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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전자담배 사용자가 많은 나라 중 하나지만, 입국 시 반입 규정은 의외로 까다롭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즐겨 쓰는 아이코스, 전자담배 액상, 니코틴 제품 등은 법적으로 제한이 있어, 아무 준비 없이 가져갔다가는 압수나 벌금은 물론 입국 심사 문제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입국 전 꼭 알아야 할 전자담배·아이코스 반입 규정과 함께, 여행 중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 주요 도시에서 전자담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꿀팁을 정리했습니다.
일본에서 전자담배의 법적 위치
- 니코틴이 들어간 전자담배 액상: 일본에서는 ‘의약품’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판매도 금지, 반입도 엄격히 제한됩니다.
-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 액상: 일반 제품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반입과 사용에 특별한 제한이 없습니다.
- 아이코스(가열식 담배): 담배로 분류되어 합법이지만, 정해진 범위 안에서만 반입할 수 있습니다.
즉, 핵심은 **“니코틴 유무”**입니다.
일본 입국 시 전자담배 반입 규정
(1) 니코틴 함유 액상
- 개인 사용 목적이라면 총 120ml 이하만 반입할 수 있습니다.
- 병이 여러 개라도 합산 용량이 120ml를 초과하면 안 됩니다.
- 120ml를 넘길 경우 사전에 ‘약감증명서(약칸쇼메이)’를 신청해야 합니다.
- 액상은 반드시 기내 휴대 수하물에 넣어야 하며, 위탁 수하물에는 넣을 수 없습니다.
(2) 니코틴 무함유 액상
- 용량 제한 없이 자유롭게 반입 가능합니다.
- 그래도 기내 반입 규정상 액체는 100ml 이하 용기 + 1L 지퍼백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3) 기기(아이코스, 전자담배 본체)
- 개인 사용 목적이라면 최대 2대까지 반입 가능합니다.
- 리튬 배터리가 들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기내 반입해야 하며, 위탁 수하물 금지입니다.
세관 신고 및 공항 유의사항
- 입국 시 세관 신고서에 전자담배와 액상을 기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만약 규정을 초과하면 압수당하거나 벌금(최대 수십만 엔) 부과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입국 거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일본 세관은 전자담배 단속을 비교적 철저히 하기 때문에, “몰래 들고 간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일본에서 전자담배 사용 시 주의사항
(1) 거리·공공장소
- 일본은 길거리 흡연이 엄격히 금지된 나라입니다.
- 보행 중 전자담배 사용은 불법이며, 적발 시 벌금이 부과됩니다.
- 반드시 **지정 흡연 구역(喫煙所, Kitsuenjo)**에서만 사용해야 합니다.
(2) 대중교통
- 신칸센, 지하철,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에서는 전자담배 사용 금지입니다.
- 일부 신칸센에는 별도의 흡연실이 마련되어 있으니, 탑승 전 확인하면 좋습니다.
(3) 음식점·카페
- 2020년 이후 일본 대부분의 음식점, 카페, 바는 실내 금연이 기본입니다.
- 단, 흡연실이 따로 마련된 업소에서는 전자담배 사용이 가능합니다.
(4) 호텔
- 일본 호텔은 금연 객실이 많은 편입니다.
- 전자담배라도 흡연으로 간주되므로, 꼭 흡연실 여부를 확인 후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공항
- 출국장, 보안검색대 이후 구역에 지정된 흡연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액상은 항공사 액체 반입 규정을 지켜야 하며, 기기는 반드시 휴대해야 합니다.
주요 도시별 전자담배 여행 꿀팁
도쿄
- 신주쿠, 시부야 등 번화가에는 흡연 부스가 잘 마련되어 있어 찾기 쉽습니다.
- 구글 맵이나 일본 흡연 구역 앱을 활용하면 빠르게 위치 확인이 가능합니다.
오사카
- 도톤보리, 난바 지역은 관광객이 많아 거리 단속이 엄격합니다.
- 번화가 주변 호텔에는 흡연실이 따로 마련된 경우가 많으니 활용하세요.
후쿠오카
- 텐진 지역 쇼핑몰과 역 주변 공용 흡연실이 편리합니다.
- 소도시라 흡연실이 많지는 않으므로 미리 위치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삿포로
- 겨울철에는 야외 흡연소가 운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호텔 내 흡연실을 활용하거나 지하상가에 있는 실내 흡연실을 이용하는 게 편리합니다.
일본 전자담배 반입 & 사용 요약
- ✅ 니코틴 액상: 총 120ml까지 가능 (초과 시 약감증명서 필요)
- ✅ 니코틴 무함유 액상: 제한 없음
- ✅ 전자담배 기기: 최대 2대, 휴대 수하물 필수
- ✅ 액상 포장: 100ml 이하 용기에 담고 투명 지퍼백에 넣어야 함
- ✅ 일본 내 사용: 길거리, 공공장소, 대중교통 불가 → 지정 흡연실 이용
- ✅ 주요 도시: 흡연실 위치 미리 파악 필수
일본은 담배와 전자담배에 관한 규제가 매우 체계적이고 엄격한 나라입니다.
특히 외국인 여행자라고 해서 봐주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반입 규정과 사용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여행 전에 액상 용량을 체크하고, 기기를 휴대 수하물에 넣고, 현지에서는 지정 흡연실만 이용한다면 문제없이 즐거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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